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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남길거야

영화 괴물(봉준호 감독) review 2006년, 필자가 12살 이었을 무렵, 초등학교 5학년 생 이였을 무렵에 엄마한테 떼를 써서 보러 갔던 영화이다. 봉준호의 봉 자도 몰랐던 나이였고 송강호가 누군지 필자는 알지 못했다. 그저 ‘영화관’ 이라는 곳에 간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설레었다. 놀이라고는 운동장에서 또래 친구들이랑 축구하는 것 밖에 몰랐던 시기였기 때문에 더 큰 설렘으로 다가왔다. 거두절미 하고 그 때의 기억을 더듬어 첫 번째 리뷰를 하고, 지금 다시 보고 또 재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사실 여태껏 이 괴물이라는 영화를 10번이나 넘게 봤지만 볼 때 마다 재밌고 새롭게 보이는 건 왜일까. 사실 초등학생 시절이면 벌써 10년이 넘게 지난 시기인데 지금 뚜렷하게 기억이 나는 것을 보면 봉준호 감독의 위력을 다시금 생각 해 볼 수 있게 .. 더보기
Tokyo! 미셸공드리 <아키라와 히로코> Tokyo라는 영화를 본 지는 오래 되었다.미셸 공드리라는 감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그의 영화는 건너뛰고 레오 까락스, 봉준호의 옴니버스 부분만 골라서 보았다.왜 이걸 지금 보았을까라는 후회와 함께"이걸 지금이라도 보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 아무 능력이 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내 소신대로 인생을 살고 있지만 - 타인의 시선으로 봤을 때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 삶 - 그것을 내 자신이 느끼는 순간 아무리 정신승리를 하려고 해봤자 마음만 아플 뿐이다 - 미셸 공드리는 그러한 마음을 관통하고 - 여주인공을 나무 의자가 되게 한다. - 여주인공은 의자가 되고 나서야 쓸모 있는 존재가 되었다. "나는 아주 잘 지내고 있어.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면서, 하고 싶은 것을 전부 .. 더보기
제8회 부산평화영화제에 초대합니다.(2017.5.19.~21 @국도예술관) 제8회 부산평화영화제 "평화는 광장" 2017년 5월 19일(금)부터 21일(일)까지 3일간국도예술관에서 부산평화영화제가 열립니다.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상영합니다. 평화, 인권, 생명의 가치를 깊이 고민하는 영화를 상영하며, 그 여운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올해 슬로건인 ‘평화는 광장‘에 걸맞게 시민들과 평화의 소중함을 공감하는 광장이 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참여로 만들어 갈 제8회 부산평화영화제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상영작 정보 http://bpff.tistory.com/notice/236단체 관람 문의 T. 051.819.7942 / E. bpff@bsokedongmu.or.kr부산평화영화제 사무국bpff@bsokedongmu.or.kr / 051)819-7942H.P.. 더보기
영화 로건 누구랑 보면 좋을까? (등급/분석) 스포 아주 조금 있습니다 .!! 국내 외 호평을 받고 있는 이 지난 1일 개봉했습니다.은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영화로 돌연변이가 된 아이들과 울버린이 그들을 통제하기 위해 나서는 인간들로부터 외로운 싸움을 하는 SF 액션 영화인데요. 20일(현지시간)을 기준으로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전 세계 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전 세계에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4억 14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하니, 청불 히어로 무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추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 관람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 출처 : 영상물 등급 위원회 홈페이지 영화 로건의 관람 등급을 살펴보겠습니다. 로건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 더보기
영화) (늙을)로건 리뷰 맨중의 맨 휴잭 맨 늙다. 필자는 혼자 영화 보기를 즐기는 진정한 영화 덕후다.(본인만의 생각 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자 건 남자 건 간에 같이 보면 재미있는 영화가 예전에는 존재했으나 혼자 영화 보는 게 익숙해 지고 난 뒤로는 그러한 기준이 사라졌다. 아니 새로운 기준이 생긴건지도 모르겠다. 영화는 혼자 봐야 재미있다는. 하염없이 영화관으로 직행했다. 대학교 1학년 때 살짝 사기 당하는 느낌을 받으며 구매했었던 시네떼 카드가 엠시즈 카드로 변경이 되어서 군대 갔다온 지금 즈음에야 쓸모 있게 되었다. 2년 전만 해도 cgv할인은 왠만하면 안됬었건만 올해부터는 되나보다.(3000원 가량 할인 해주는 듯하니 열렬히 이용해야 할 듯.) 생일이라고 이런 걸 준다. 팝콘 콤보 세트인데 필자는 영화를 볼 때 그 무엇.. 더보기
[영화] 더 킹<The king, 2017> 리뷰 이 글은 필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내용으로 쓴 글이며 스포가 있음을 알리는 바입니다. 1. 영화의 기법이나 형식면에서 신선했던 부분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영화를 보면서 필자는 쾌감 1번, 박장대소 20번, 전율 2번을 느꼈다. 요 근래 보아온 한국 영화중에 (지극히 주관적으로) 재미는 물론이고 영특한 연출을 뽐내고 있는 영화인데 평단의 호불호가 왜 '불' 쪽으로 취우치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 영화는 두 번 관람할 용기는 나질 않지만 누군가 제발 좀 같이 보러 가 달라고 애원한다면 흔쾌히 보러 갈 수 있는 영화다.2. 필자는 어떤 영화를 보던지 간에 오프닝 시퀀스에 집중한다. 왜냐, 일단 관객의 시선을 끌기 위한 감독의 모든 노력이 집중 되어 있기 때문에 감독의 연출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축소판이라.. 더보기
[영화] 싱스트리트 리뷰 1. 라라랜드를 감명 깊게 본 필자는 음악 영화 한 편을 연달아 보려고 애썼다. 존 카니 라는 감독이 떠올랐는데 이 감독은 원스랑 비긴어게인을 연달아 히트시킨, 음악영화만 만들지만 계속 잘 만들어 내는 감독이다. 오프닝은 살짝 개연성이 없었다. 여자 꼬시기 -> 급 밴드 결성이라니. 그래도 여주인공이 초반 씬 스틸러 역할을 적절히 해주었다. 한번 봐도 헤어 나올 수 없는 짙은 매력으로. 2. 영화를 끝까지 다 보았다. 중간을 생략한 이유는 그냥 물 흐르듯이 흘러가는 밴드 결성 내용이다.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보기 딱 좋은 영화. 필자는 영화를 보고 나서는 문득 주인공의 형과 소주 한잔을 하고 싶어졌다. 그는 굉장히 자신에게 제한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인 듯 했다. 혹은 도전하기를 망설이다가 계속 실패해온 .. 더보기
라라랜드 리뷰 (매우 약스포) 1. 영화를 보면서 항상 생각하는 것은 어떠한 영화 던지 간에 오프닝 10분이 재미없거나 특이점이 없으면 이것은 영화가 아니다! 라는 이상한 취향이 있어서인지 라라랜드 역시 위플래쉬가 인생 영화였으니 재밌겠지? 라는 생각은 일절 하지 않고 영화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보자 하는 비판의식을 무장하고 위의 보이는 센텀시티 cgv 4관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평일 조조시간 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관객 들이 있었다. 대략 한 50명 정도? 혼자서 영화를 볼 줄 아는 영잘알 관객 분들도 꽤 눈에 띄었다. 2. 그렇게 비판의식을 잔뜩 무장하고 들어갔는데 이건 웬걸 3분 만에 내 눈과 귀와 내 몸의 있는 모든 털 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고속도로 춤 노래 난리 씬 이라니. 차가 막히자 모두가 하나가 된 것처럼 문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