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라는 영화를 본 지는 오래 되었다.
미셸 공드리라는 감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의 영화는 건너뛰고 레오 까락스, 봉준호의 옴니버스 부분만 골라서 보았다.
왜 이걸 지금 보았을까라는 후회와 함께
"이걸 지금이라도 보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 아무 능력이 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내 소신대로 인생을 살고 있지만
- 타인의 시선으로 봤을 때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 삶
- 그것을 내 자신이 느끼는 순간 아무리 정신승리를 하려고 해봤자 마음만 아플 뿐이다
- 미셸 공드리는 그러한 마음을 관통하고
- 여주인공을 나무 의자가 되게 한다.
- 여주인공은 의자가 되고 나서야 쓸모 있는 존재가 되었다.
"나는 아주 잘 지내고 있어.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면서, 하고 싶은 것을 전부 하면서 살 고 있어" "내가 누군가에게 쓸모 있는 존재인 줄은 처음 알았어."
1. 공드리가 왜 천재라고 불리우는 지를 깨닫게 해주는 밤이다.
2. 내가 왜 영화를 좋아 했는 지를 깨닫게 해주는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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