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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남길거야

영화 신과함께 리뷰


1. 나는 주호민 신과함께의 열렬한 팬이다. 처음 영화 제작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어떻게 영화화 한다는 건

지에 관한 생각이 내 뇌리를 관통했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난 후, 흡족해 하는 내 시신경들로 인하여, 영화화 하기를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2. 흥행 ☆☆☆☆☆

이 영화는 흥행한다. 내가 직접 보증한다. 

나의 보증은 영화의 흥행에 전혀 도움이 되지않지만, 그럼에도 보증하고 싶다. 

그 정도로 짜임새가 좋다. 일단 '저승'의 세계를 어떻게 형상화 했을 지에 대한

궁금증이 첫 번째로 들수 밖에 없다.  먼저 영화를 보기전에,  이전 한국영화들의 CG 퀄리티를 생각해보자. 

FTA 협정 이후로 외화들이 극장가를 점령함에 따라서, cg의 질적 수준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는 '마블'사의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다.

허나 '신과함께'는 '마블'에 버금갈 정도는 아니지만, 역대 보았던 한국영화 CG중 최고라고 말해주고 싶다.

3. 신파요소 ☆☆☆☆☆

영화 초미부터 끝날 때까지 '신파' 요소가 멈추질 않는다. 물론 사후세계를 다루는 스토리 전개에서 신파가 

빠질 수 없다만 영화가 끝맺어질수록 강요하다보니,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4. 캐릭터 ☆☆☆☆

물론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기 때문인지라 캐릭터들의 파워가 어마마하다. 하나 하나의 캐릭터가 살아

있고 강력해,  제각기 맡은 역할의 1인분을 똑똑히 해낸다. 저승 차사들, 각 저승의 대왕 등 주연과 조연들이 

각기 제 목소리를 내줌으로써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러나 원작의 캐릭터들이 영화 속에서 각색됨으로

써, 웹툰을 봤던 사람이라면 이질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전혀 원작의 토리를 보지 못했던 사람의 입을 

빌려서 말하자면, '전우치' 보다는 현실성 있는 캐릭터와 입담을 가졌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