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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남길거야

영화) (늙을)로건 리뷰

맨중의 맨 휴잭 맨 늙다.

필자는 혼자 영화 보기를 즐기는 진정한 영화 덕후다.(본인만의 생각 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자 건 남자 간에 같이 보면 재미있는 영화가 예전에는 존재했으나 혼자 영화 보는 게 익숙해 지고 난 뒤로는 그러한 기준이 사라졌다. 아니 새로운 기준이 생긴건지도 모르겠다. 영화는 혼자 봐야 재미있다는.

하염없이 영화관으로 직행했다. 대학교 1학년 때 살짝 사기 당하는 느낌을 받으며 구매했었던 시네떼 카드가 엠시즈 카드로 변경이 되어서 군대 갔다온 지금 즈음에야 쓸모 있게 되었다. 2년 전만 해도 cgv할인은 왠만하면 안됬었건만 올해부터는 되나보다.(3000원 가량 할인 해주는 듯하니 열렬히 이용해야 할 듯.)

생일이라고 이런 걸 준다. 팝콘 콤보 세트인데 필자는 영화를 볼 때 그 무엇도 취식하지 않으므로 그냥 버리기로 마음 먹었다가 나중에 집에 갈 때 가져가서 먹기로 다짐했다. 생일날 혼자 영화 보러와서 팝콘 콤보 세트를 선물로 받은 기분은 음..

1. 로건은 처음부터 끝까지 푸슉 푸슉한다. 로건 베이비는 아다만티움 푸슉 푸슉과 더불어 발까지 사용해서 등때기를 난도질 한다. 액션은 처음부터 끝까지 푸슉 푸슉.

2.  부성애를 강조하기 위해서 연출은 애잔한 노력을 다 하지만 쉽게 와 닿지 않는 것이 로라를 처음 마주했기 때문일까. 오히려 이 둘의 관계보다 로건과 찰스의 케미가 더 돋보인다. 아버지와 아들 같은.. 같이 일반인 가족 집에서 밥을 같이 먹으며 유머를 나누는 장면이 필자에겐 더 와닿았다. 사실 눈물이 났다.

"아버지가 교장 선생님이셨어요"
"얘도 저희 학교에 다녔었죠"

3. 필자는 울버린 시리즈를 꾸역 꾸역 엑스맨 시리즈를 꾸역 꾸역 연달아 보아 온 사람이라서 눈물을 머금고 보았지만 울버린을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 들에게는 전혀 재미없을 수도, 공감이 가지 않아서 그냥 그럭저럭인 영화 일 수도 있다. 그냥 푸슉푸슉 재밌네.. 정도로.

포스터도 로라와 로건의 관계를  부각 시키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이왕 울버린 팬덤에 타겟을 둔 거라면 차라리 찰스와 로건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포스터 였다면 어땠을까. 뭐.. 사실 사람들은 로건과 로건 주니어의 모습을 더 보고 싶어서 극장을 찾을 테지만. 예고편 역시 로라에 초점이 맞춰 져 있다.






별점 4개







Ps. 지금 발견한 건데 cgv 미소지기는 왜 티켓에 하트를 그려 놓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