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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남길거야

덩케르크(Dunkurk, 2017) 스포제로리뷰 갓란

스포제로

1. 서면 Imax관에서 관람했다. 온라인 예매를 하였으나 꼭 현장에서 키오스크로 티켓을 인쇄해서 모아놓는 버릇이 오늘은 꽤 쓸모가 있었다. 예매 티켓을 보여주며 할인 되냐고 물어보니 안된다라는 대답과 함께 갑자기 티켓에 도장을 꽝 찍더니 포스터를 주었다. 영화 포스터는 처음 받아보는데 엄마한테 혼날 것을 각오하고 내 방 벽에 붙여 놓고 싶은 사이즈다.

2.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서스펜스를 놓지 않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생존! 생존!을 외치며 레버넌트보다 더 처절한 생존을 다룬다. 실제로 레버넌트를 봤을 때 몸이 굉장히 힘들다란 느낌을 받았는데 이 영화는 그것의 세 배 정도 되는 듯. 이것은 전쟁 영화가 아니다! 라는 예고편 문구가 계속 오버랩 된다.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전장에서의 유혈이 낭자하는 액션씬은 없다. 그러나 전쟁이라는 현실감은 다섯 배.

3. 우리나라 전쟁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뭉클한 장면 들이 세 곳이 있다. 분명 뭉클하다. 그리고 무조건 아이맥스관에서 보아야 한다. 2D로 보면 화면 다 짤린다. 무조건 큰 화면으로 빵빵한 사운드가 내장 되어있는 영화관에서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이후로 역대급 전쟁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