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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어억

편의점 음식) '백종원' 단팥&밤 호빵 리뷰

푸근한 인상으로 요식업계를 점령하고 계신 백종원 형님의 단팥 밤 호빵이다. 호빵이 먹고 싶었으나 길게 5개 들어 가 있는 호빵은 너무 많이 먹을 것 같아 낱개로 된 이 호빵을 선택하게 되었다. 백종원 형님 프렌차이즈 특징은 겉보기엔 무지 맛있어 보이는데 먹어 보면 그냥 무난 무난하다는 것. 아마 3대천왕, 집밥백선생 등등으로 쌓아올린 이미지 효과 탓도 있을 것이다. 집 밖으로 조금만 걸어 나가도 '빽'××나 백종원 형님 얼굴이 박힌 간판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제는 편의점 에서도 그의 얼굴이 뜨기 시작했다. 이 호빵을 시작으로

빽다방의 커피를 그대로 편의점으로 옮겨온 .. 대단하다. 이제 식당을 가도 술집을 가도 고기집을 가도 편의점을 가도! Tv를 틀어도! 어디에서나 백종원 형님을 볼 수 있다. 가히 조만간 유재석 강호동을 뛰어 넘을 인지도를 기록할 듯하다.
러다가 빽치킨, 빽피자가 나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허나 나온다면 엄청난 가성비 템으로 또 승부 하실 텐데,  나오면 사먹어 볼 것 같다.

빽호빵의 생김새는 이러하다. 단 돈 1200원. 다른 호빵과 생김새의 다른 점은 1도 없다. 표지가 없었다면 이게 빽호빵인지 그냥 호빵인지 전혀 구분하지 못할 것이다. 호빵에다가 백종원 형님 얼굴을 박아 넣지 않는 이상.

호빵 속은 팥이 주를 이룬다. 팥과 밤이 섞여 있는 모양새이다. 그러나 보기와는 다르게 밤이 꽤 많이 섞여 있어서 진한 팥의 풍미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겐 비추한다. 밤의 달달함과 팥의 달달함은 엄연히 다르므로. 필자 역시 팥을 더 선호한다. 사실 밤과 팥이 섞인 호빵을 처음 먹어 봤는데 밤이 들어가 그런 건지 앙금이 굉장히 뻑뻑하다. 지금 목이 너무 멘다.

별점 하나




Ps. 종원이 형 빽치킨 만들어줘요.











윤동주 슨새임 !!! ㅜㅜ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당신의 시처럼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길 
당신의 삶처럼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할 수 있길

때론 사는 게 허무하고 
무기력할 때 
당신의 육첩방을 밝혔던 
등불을 기억할게 
난 왜 느끼지 못하고 
외우려했을까 
용기내지 못하고 
뒤로 숨으려 했을까 
그에게 총칼 대신 
연필 끝에 힘이 있었기에
차가운 창살 건너편의 
하늘과 별을 바라봐야했네 
나의 이름 나의 나라가 
부끄럽지 않게 
오늘도 나아가야지 
흙으로 덮여지지 않게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별이 바람에 스치는 밤
내가 길을 잃은 밤
기억할게 하늘의 별을 헤던 당신의 밤

당신의 시처럼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길 
당신의 꿈처럼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할 수 있길

비판이나 비아냥이 싫어 
머뭇거리던 입가 
뒤돌아 걸어가는 시대 뒤에 
고개 숙인 내가 밉다
난 한국인 난 한국사람
근데 난 아직 두려워 촛불위에 바람 
잃어버린 이름과 나라 없는 
설움과 죄책감이 섞인 철인의 자화상 
왠지 모를 위로 덕에 
겨우 겨우 일어나 딛는 
어린아이의 걸음마
오늘 밤은 어둡기에 
당신이 쓴 시가 별이 돼
광장 위를 비추는 빛이 돼 
비추는 빛이 돼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별이 바람에 스치는 밤
내가 길을 잃은 밤
기억할게 하늘의 별을 헤던 
당신의 밤

하나 둘 셋 넷
가슴속에 하나둘 새겨지는 별 
하나 둘 셋 넷 
알 수 없네 팔위로 새겨져있던 멍

만주에서 일본까지 
쓰여진 삶의 궤적을 따라 
내 맘도 천천히 쫓아 걸어가지 
누구의 덕이기에 
나는 내 나라와 이름으로
지금을 살아갈 수 있는지 
몰라도 그대는 정정당당했던 작지만 
명예로운 이 나라의 시인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별이 바람에 스치는 밤
내가 길을 잃은 밤
기억할게 하늘의 별을 헤던 헤던 
당신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