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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순간이 모여 일상이 되다

열정 5%

열정은 빠르게 달아올랐다가 금방 닳아 버린다.

고등학생 시절 패기 넘치게 

"미래에 내가 꿈을 이루었을 때, 그때의 그 감동은 지금의 불평을

뛰어넘을 것이므로! 시간 투자를 아낌없이 해볼 생각이다."

라는 글을 메모장을 뒤적거리다가 발견했다.



아마 이 글을 썼을 적도 고등학교 1학년 때였을 거다.



초창기의 포부, 신념은 번쩍번쩍 하면서 짬밥 좀 먹었다 싶으면 요령이 생겨

현실에 달짝지근하게 안주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마치 동공이 풀린 망아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