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필자는 철학에 문외한이다. 그러나 이 책을 서점에서 픽해온 이유는 들고 다니기 편할 것 같아서가 첫 번째 이유이고, 심플한 게 맘에 들었기 때문이 두 번째 이유이다. 위 사진에서 보이듯 표지가 노란 바탕인 이 책은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살며시 꺼내어 보면 인텔리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일부 염세주의자들의 눈에는 현학적 허영으로 가득 찬 사람으로 보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2. 남들 눈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필자는 오로지 철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 보기 위하여 틈틈이 이 책을 보고 있다. 마치 에디슨이 쪽잠을 자듯이. 조금 .. 삶에 풍요로움을 느껴보기 위해서? 라기 보단 글을 쓸 때 표현의 부족함을 많이 느껴서이다.(블로그를 하다 보니 매일매일 체감 중임)
3. 책의 구성은 되게 단순하다. 이렇게 단순해도 되나싶을 정도로 단순하다.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철학자의 얼굴을 동그랗게 띄워놓고는 옆에는 간단한 부연 설명. 그리고 그 들의 어록들을 문장 문장으로 이어 붙여 놓고 있다. 해설 본을 원한다면 절대로 비추한다.(해설이 하나도 없다.) 필자는 해설보다 문장 문장을 보며 홀로 해석하는 것을 즐기기에, 오히려 몸에 잘 맞았다.
4. 결론적으로 이 책은 철학자들의 어록 들을 하나하나 짜 집기 해놓은 책에 불과하다. 그러나 차근차근 읽어나가면 자신만의 철학을 구축해 나가는 데는 굉장히 도움이 되고 상상력과 사색력 또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철학은 정말 지루하다. 그러나 빠르게 포기할 만큼 효용 없는 투자는 아니니 문장을 하루하루 조금씩 늘려가면서 읽는다면 삶이 지금 보다는 나아지지 않을까. 가치 있는 삶에 대하여 오랫동안 연구해온 사람들이 바로 이 책 속에 있는 사람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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